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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xit from "SHiP" (celtix remix)/굥욷 외 6인의 레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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== 스토리 == > 나는 붕괴하던 호나자카의 남은 시민을 전부 우주선에 태우는 데 성공했다. > 이들은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우주선 내에서 마을을 재건했다. > > 하지만 100년이라는 시간은 너무 길었던 것일까, 야속하게도 신은 복수를 위해 인간의 세계에 재림했고, > 마을 재건을 위해 멀리 가지 못한 우리를 발견했다. > 신은 우리 마을을 파괴하기 위해 모든 힘을 끌어 모아 한 번의 공격을 가한 후 깊은 잠에 빠져들 것이다, > 내가 그 공격만 막는다면 그녀는 살아남는다. > 그녀에게 내 마지막을 알렸다. 다른 생각이 들지 않게 최대한 짧게 말했다. > 그녀의 삶은 나와 같이 영원하다. 그녀가 내 기억을 이어 가줬으면 하기에 마지막 인사와 함께 내가 지닌 호나자카에 대한 모든 기억을 넘겨주었다. > > 나는 늦지만 않으면 모두를 살릴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도시의 외곽을 향해 달려갔다. > 하지만 내 믿음은 허약한 꽃처럼 짓밟혔다. 신의 기적은 생각보다 훨씬 치명적이었다. > 살아남기 위해선 수십키로를 벗어나야 한다. 하지만 이 높이에서 떨어져서 살아남을 수 있는 건 나와 그녀밖에 없다. > 살아남는다 하더라도 그녀는 혼자서 만년을 살아야 한다. > > 불행중 다행으로 그녀가 나를 따라왔다. > 결국 난 내 욕망을 못 이기고 끔찍한 선택을 했다. 그녀의 기억을 전부 덮어버리는 것이다, 추억이 없다면 그나마 괴롭지 않을 것이다. > 그녀가 스스로 탈출할 수 있도록, 지금을 다시 떠올리지 않도록, 이 우주선에 대한 끔찍한 기억을 심었다. > 이젠 믿음뿐이다. > … > 나는 호나자카 사변 이후, 무려 100년동안 정체 모를 우주선에 갇혀있었어. > 지금이 탈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야. > 내려가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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